루멘 24ss 시즌은 In to the Lumière 이라는 타이틀로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빛 속으로’ 라는 의미로 매일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들을 비추어
더욱 반짝이는 잔잔한 빛이 되고자하는 루멘의 베이스 철학을 담았습니다.
이번 룩북에서 패브릭 공예가
김영랑 작가와 함께 제작한 가리개 천을 활용하였습니다.
About the Artist
패브릭 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패브릭 작가 김영랑 작가는 전통 바느질을 취미로 배우며 전통 조각보 바느질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재봉을 업으로 삼고 바로 조각보를 만들기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지만
조각보를 제작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되어 4-5년 전부터 조각보 가리개 제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시, 삼베 등의 소재로 손바느질하는 것이 전통적이지만 리넨과 재봉틀로 방법을 바꾸고, 디자인을 조금 더 단순하고 모던하게 풀어내려 했습니다.
전통 조각보는 단순한 장식품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을 가지던 그녀는 보다 일상에서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아파트 같은 현대의 집, 상업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요소가 들어가는 결과물을 탄생시켰습니다.
원래의 조각보는 자투리 원단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김영랑 작가는 기본 천을 필요에 따라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관리도 수월하며 더 친숙한 천연 원단인 리넨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리넨도 직조 방식, 두께 등 자재가 다양하여 제품 정보에는 ‘여러 가지 리넨’으로 표시해 둡니다.
With LUMEN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루멘과 어울리는 가리개를 제작해주세요’ 라는 우리의 요청에
김영랑 작가는 장식적인 요소가 적고 간결한 디자인의 루멘 제품을 염두하여 조각보 또한 간략하게 제작하였습니다.
작게 나누는 조각을 줄이는 대신 리넨 종류와 두께를 달리하여 만들었습니다.
은은한 베이지 톤의 리넨의 조합이 따스하며 부드러운 느낌을 전해주는 가리개는
마치 봄의 따스한 햇살이 가리개를 통해 방 안에 은은히 퍼지는 모습이 연상되기도 합니다.